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태양의 엄니 다그람 (문단 편집) == 제작 배경 및 평가 == 타카하시 료스케의 [[리얼로봇물]] 계열 대표작. 전투 헬리콥터 같은 머리를 한 작중의 인간형 병기들인 컴뱃 아머와 식민지의 독립운동을 극적으로 그려낸 스토리가 특징이다. [[건프라]]가 신나게 팔려나가는 것을 본 [[타카라]](現 [[타카라토미]])가 '우리도 프라모델로 대박 좀 내보자'하면서 선라이즈와 접촉을 하고, 선라이즈도 건담에 이어 좀 더 [[밀리터리 매니아]]스러운 분위기 첨가한 작품을 만들어 보자 하면서 기획에 들어간 게 다그람 관련 기획의 시작. 그런데 이 때만 해도 작품은 독립전쟁이 아니라 [[센고쿠 시대|전국시대]] 분위기가 될 예정이었다. [[타카하시 료스케]] 감독은 대하 역사물을 하고 싶었는데 [[야마우라 에이지]] 프로듀서가 "지금은 로봇의 시대니까 로봇이 나와야 한다. 뭘 해도 좋으니까 로봇만 내줘." 라고 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 이 전국시대 분위기의 로봇 애니메이션은 훗날 [[중전기 엘가임]]이 컨셉을 이어받게 된다. 대하 역사물을 하겠다는 타카하시의 꿈은 '막말기관설 이로하니호헤토' 때 겨우 이루어진다.] 타카하시는 로봇이 싸우는 연출은 전혀 못해서[* 컴배틀러 등 몇 번 하기는 했는데 스토리만 짜고 연출은 칸다에게 넘겼다.] 거절하려고 했으나 야마우라의 부탁이 너무나도 집요하고 뭘 해도 좋다는 요구가 매력적이라 "그럼 난 각본을 쓸 테니 콘티 연출가를 따로 붙여달라." 라고 요구했고 [[칸다 타케유키]]가 영상 연출 감독으로 붙게 되었다고 한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기동전사 건담]]을 보고 '로봇을 소재로 이렇게 이야기를 꾸려나갈 수 있구나'하는 충격을 받았고, 이 충격으로 인해 처음으로 [[로봇]] 애니메이션인 다그람의 감독을 맡게 되었다. 타카하시 료스케는 감독을 맡으면서 작품을 확 뜯어고쳐 자신이 관심이 깊은 [[베트남전]]에서 차용한 독립 전쟁으로 이야기를 근본부터 바꾸어 놓았다. 그후 타카하시 료스케가 뼈대를 만들고 칸다 타케유키가 살을 덧붙이는 식으로 만들어져 나가게 되었다. 스토리의 큰 태두리는 타카하시 료스케가 만들고 영상 연출은 칸다가 하는 식이 되었다. 타카하시는 어떻게 하면 로봇 완구가 잘 팔릴까 연구했으며 [[건프라]] 열풍에서 착안해 첫 장면을 [[프라모델]]을 사서 [[디오라마]]로 만들 수 있는 인상깊은 장면으로 만들면 이후에는 뭘 해도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처음으로 가져와서 강렬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장면은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올랐다고 한다. 캐릭터 디자인과 일부 에피소드의 총 작화감독으로 [[시오야마 노리오]]가 기용되었는데 그는 당시 대만에 거주하면서 대만 하청에서 일을 가르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불러오기 매우 곤란했다고 한다. 그러나 [[타카하시 료스케]]가 "시오야마와 한 번 같이 일해보고 싶다. 내 맘대로 해도 좋다고 해서 감독 하는 거니까 들어달라." 라고 이와사키 마사미 프로듀서에게 강하게 요구해 대만에서 다시 일본으로 불러왔다고 한다. 그런데 불러오는 동안 시간이 걸려서 [[요시카와 소지]]에게 캐릭터 디자인을 먼저 시키고 시오야마에게 다듬게 하는 걸로 되었다. 시오야마는 요시카와의 디자인을 봤을 때 매우 충격이었다고 한다. 인기 끌만한 미형 캐릭터는 남자고 여자고 찾기가 힘들고, 기껏 있는 캐릭터들조차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 태반이었던 것이다. 이게 뭐냐고 생각했지만 시오야마 노리오가 깔끔하고 생동감있게 수정해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시오야마는 스토리가 진행되는 걸 보면서 "요시카와의 디자인은 세계관 스토리와 딱 맞는 디자인이었다." 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참고로 아저씨 같아 보이는 캐릭터들 중 몇 명은 나이는 아저씨가 아니다. 고생을 너무 해서 팍 삭아버린 청년들이다. 연출은 칸다 타케유키 연출로 게릴라 전 묘사가 잘 살아있으며 작화는 [[시오야마 노리오]], [[타니구치 모리야스]] 같은 인물들이 투입되어 일부 에피소드에서 매우 뛰어난 전투 작화를 보여주나 당연하게도 이 사람들이 70화가 넘는 애니메이션을 전부 만들 리가 없으므로 간혹 땜빵 에피소드가 투입되는데 이 경우엔 아저씨 캐릭터들이 정치 사회에 대해 노가리를 까는 걸로 한 화를 채우기도 해서 '''아저씨들이 정치 얘기하는 애니'''라고 불리기도 한다. 회의를 하는 장면이 매우 많아서 '''회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일견 시간을 질질 끄는 연출로 보이기도 하는데 다 스토리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장면이며 무의미한 장면이 없을 정도로 치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2000년대 이후 같았으면 조기종영되어도 진작 조기종영 되었을 법한 애니메이션이나, [[기동전사 건담]]이 종영된 뒤 비슷한 작품과 프라모델을 원하던 리얼로봇 팬층의 취향을 저격하는데 성공하여 시청률도 높았고 프라모델도 대성공해 애초 방영 일정보다도 늘어나서 총 75화에 이르는 장대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시청률이 낮은 작품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있으나 선라이즈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시청률 2위를 한 작품이다. 당시 경쟁 프로그램이 역시 메가히트작인 [[육신합체 갓마즈]]였기 때문에 갓마즈가 없었으면 더 큰 시청률을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실제 역사상 식민지 독립 전쟁이 보여준 영광과 좌절을 옮겨놓은 다그람의 스토리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타카하시 료스케가 대학 시절 좌파 활동을 했었고 당시 얻은 것들이 다그람 이야기가 되었다는 말이 있기도 했는데, 사실 타카하시 료스케 본인은 어떠한 정치행위를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다그람의 각본은 경험담을 승화시킨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타카하시 료스케 본인의 천재적인 창작능력의 발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타카하시 료스케는 개인적인 흥미로 [[전공투]]의 인물들을 만나 개인적으로 취재를 가졌으며 그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또한 타카하시 료스케 자신은 좌익 우익 그 어느 쪽도 아니지만 각본가 [[호시야마 히로유키]]는 전공투 쪽에 어느 정도 동조하고 있었다고 한다. [[http://sunrise-world.net/feature/feature.php?id=9392|#]] 즉 일본 좌파의 흥망성쇄를 다룬 것은 어느 의미로 사실. 시작은 [[베트남 전쟁]], [[쿠바 혁명]]후반부 독립군이 망해가는 과정은 전공투에서 따왔다고 보면 된다. 별개로 데로이아 독립 이후 독립군 내의 분열과 대립은 [[아일랜드]]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도 매우 유사하다. 이 75화 분량의 TVA를 1시간 반 정도 분량으로 압축한 극장판이 1편 있다. 랄타프 기자가 지구에 보내는 보고서라는 설정으로, [[다큐멘터리]]처럼 꾸며져 있는데 이걸로는 작품의 매력이나 스토리를 전혀 이해할 수 없으니 특별히 볼 필요는 없다. 단지 비디오나 DVD 같은 게 없던 시절[* [[소니]] [[베타맥스]] [[VTR]]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나? 싶겠지만, 베타맥스 테입은 고가품으로 다그람같은 장편 연속 아니메를 녹화하기에는 너무 비쌌다. 만약 다그람을 전부 베타맥스 테입에 녹화한다면 지금 돈으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테입 값으로만 지출해야 했을 것이다. 그 당시엔 방송국조차 녹화용 마스터 테입을 재사용하던 시절이다. 당시 오타쿠들은 그나마 저렴한 오디오용 [[카세트 테이프]]에 극의 소리만 녹음하고, 좋은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관하거나 작중 주요 장면의 스크린샷을 책으로 엮은 책인 필름북을 사곤 했다. 때문에 이런 총집편 극장판은 당시 팬들에게 의외로 인기가 있었으며, 지금도 일본 애니 업계는 총집편 극장판을 종종 제작한다.] 팬들이 보고 기억 회상하라고 만든 이벤트성 극장판이다. 개그성 단편인 쵸로 Q 다그람, 그리고 그냥 기체만 나오는 수준의 작품인 '다그람 vs 라운드페이서'라는 특전영상이 있다. 한동안 땀내 나는 디자인과 DVD가 늦게 출시되어 다시보기 어려웠단 이유 때문에 인기와 명맥이 끊겼으나 오히려 2010년대 이후에 인기가 늘어나며 재조명되는 추세이다. 영어 자막도 전편 제작되었다. [[가토 쇼지]]나 [[스기타 토모카즈]] 같은 사람들이 계속 훌륭한 작품이라고 영업한 것도 있고 아무래도 기성세대에게 착취되고 꿈을 포기한 젊은이들의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과 팍팍한 삶, 그리고 대파당한 다그람이 상징하는 좌절이라는 주제가 2010년대 이후의 시대를 예언한 것처럼 정확하기 때문일 것이다. 비슷한 내용의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가 이런 층에게 어느 정도 지지를 얻었는데[* 문제는 제작진이 이런 소재를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만 써먹고, 후반에 완전히 말아먹었다는 거지만.] 이 작품은 후반에 말아먹은 철혈의 완전판이라 할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영화)|기생충]]과도 비슷한 장면이 있기도 하다. 이건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을 따라했다기보단 그만큼 2010년대 이후의 시대적 상황과 감성이 이 작품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타카하시 료스케]] 작품들에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21세기 국제 정세는 타카하시가 1980년대에 상상한 미래의 정세와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사라키]]에 등장하는 미국은 부시, 트럼프 정부 하의 미국과 꼭 닮은 제국주의 국가로 그려진다.] 2021년 방영한 선라이즈 비욘드가 제작한 [[경계전기]]역시 그 영향이 있는 편이다. 단 국제시장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다그람이 [[하모니 골드]]에 서구권쪽 판권이 묶여있다는 이야기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